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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는 오리 자꾸 집으로 물어오는 어미 개..'자기 새낀 줄 알고'

ⓒ노트펫
사진=Reddit/CommonSchemeForYou(이하)

 

[노트펫] 어미 개는 말을 듣지 않고 자꾸만 집 밖으로 나가는 새끼(?)를 계속해 집으로 물어다 놨다.

 

지난 10일(이하 현지 시각) 인도 영자지 힌두스탄 타임스는 어미 개가 오리를 자기가 낳은 새끼로 착각해 돌봐주는 모습을 공개했다.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계정 'CommonSchemeForYo'에 지난 10일 올라온 한 편의 영상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노란 강아지가 가만히 있지 않는다"라는 설명과 함께 공개된 영상 속에는 어미 개 한 마리가 새끼들을 돌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최근 출산을 한 듯한 이 어미 개는 집 안에 누워 꼬물거리는 새끼들을 살뜰히 보살피고 있다.

 

그런데 그때 작은 새끼 오리 한 마리가 개의 물그릇 근처를 서성거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어미 개는 자신의 품에서 떨어져 있는 작은 오리를 발견하자 즉시 뛰쳐나오더니 서둘러 녀석을 입에 물고 집 안으로 들어간다.

 

오리가 집 밖으로 나가려 하자 다시 입으로 제지하며 다른 새끼들과 함께 오리의 온몸을 정성스레 핥아주는 모습이다.

 

아무래도 어미 개는 오리를 자기가 낳은 새끼로 착각하고 있는 것만 같은데.

 

해당 영상은 '좋아요'에 해당하는 '업보트(upvote)'를 2만 4천 개 이상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왜 자꾸 가출을 하려고 하는지 어미 개는 이해할 수 없는 것 같다", "뜻밖의 납치도 모자라 감금까지 당하게 된 오리", "살살 물고 가는 걸 보니 정말 자기 새끼인 줄 아는 것 같다. 예상치 못한 모성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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